안철수, ‘제보 조작’ 입장…“정치인으로 산 5년 다시 돌아보겠다”

입력 2017-07-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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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 지겠다”…참고인 조사 응할까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2일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고, 원점에서 제 정치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관심을 모았던 ‘정계 은퇴’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책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선거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당원여러분과 동료 정치인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깊은 자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이 많았지만,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실관계를 알아야한다고 생각했다”고 기자회견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검증부실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사태로 존폐 위기까지 내몰린 국민의당도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반성과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처음 마음을 되새기며 돌아보고 또 돌아보겠다”고 반성했다.

정치적 책임과 관련해서는 거듭 “앞으로도 계속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반성과 성찰의 시간 갖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의사를 표현했다.

그는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하고 책임 질 일이 있으면 정말 예상을 넘을 정도로 책임져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최근 안 전 대표가 강원도 속초의 한 식당에서 포착된 것에 대해 “지인을 만나기 위해 간걸로 알고 있다”며 “5월 선거가 끝나고 당내 시도당을 찾아다니며 지지하신 분들과 고생하신 분들에게 인사했다는 점만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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