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청년 취업절벽’ 1999년이후 최악

입력 2017-07-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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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0.2%P 오른 10.5%…취업자 증가 5개월째 30만명 넘어

지난달 취업자가 30만 명 선에 턱걸이하면서 5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취업자 증가 폭이 이전보다 크게 둔화하고 있어, 다시 30만 명대로 추락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6월 실업자도 100만 명 이상 집계되면서 6개월 연속 100만 명대에 머물렀다.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10.5%를 기록하며 1999년 이후 가장 높았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6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1000명(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는 올해 2월 37만1000명을 기록하며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3월에는 46만4000명으로 크게 뛰었고 4월에는 42만4000명으로 40만 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5월에는 37만5000명으로 상승세가 꺾인 데 이어 6월에는 30만 명선을 겨우 지켰다.

6월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6월 기준으로 1997년(61.9%) 이후 최고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에서는 제조업이 1만6000명(0.4%)이 늘면서 1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14만9000명(8.1%)이 증가하면서 전체 취업자를 견인했다. 교육서비스업(8만5000명)과 부동산업·임대업(6만1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5만3000명) 등에서도 증가 폭이 컸다. 다만, 숙박·음식점업(-3만8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1000명), 운수업(-2만8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06만9000명으로, 6개월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했다. 6월 전체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증가하면서 3.8%, 10.5%로 조사됐다. 이 중 청년실업률은 6월 기준으로 1999년(11.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체감실업률로 볼 수 있는 청년층의 고용보조지표3은 23.4%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000명(-0.2%)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 단념자는 4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000명이 증가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체적으로 긍정과 부정적인 모습이 혼재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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