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에 혼조 마감…S&P 0.08%↓

입력 2017-07-1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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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0%) 상승한 2만1409.0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0포인트(0.08%) 내린 2425.53을, 나스닥지수는 16.91포인트(0.27%) 상승한 6193.30을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이 강해졌지만 증시는 장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째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잇따른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6월 러시아 측 변호사와 회동했으며 당시 그는 회동에 앞서 러시아 정부가 대선 당시 트럼프의 경쟁상대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는 이메일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진영과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인 러시아 게이트 파문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측과 주고 받은 이메일을 모두 공개했다.

BMO프라이빗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주니어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진전을 고려해 이메일을 공개했다고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상원이 건강보험 개혁법안 등 핵심 입법 이슈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자 8월 세째 주까지 여름 휴회를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는 낙폭을 크게 줄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대체하는 이른바 ‘트럼프케어’는 감세 등 친성장 정책을 위한 입법화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시장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12~13일 의회 청문회 증언과 14일 주요 은행 실적 발표 등 이번 주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용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미지근한 상황에서 옐런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어떤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연준이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규모를 축소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그러나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물가가 오르는 것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펩시코는 실적 호조에도 주가가 0.5% 하락했다. 현재 프라임데이 쇼핑 이벤트를 진행 중인 아마존닷컴은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0.2% 하락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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