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패티 진실은?… 맥도날드 직원들 "덜 익은 패티 여러 번 있었다"

입력 2017-07-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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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세 아동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이른바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 직원들이 “고기 패티가 덜 익을 수 없다”는 맥도날드의 주장에 반박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맥도날드 전·현직 직원들은 “햄버거 패티가 덜 익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라며 "패티가 덜 익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맥도날드에서 10년간 근무했다고 밝힌 A씨는 “직원들이 (식품안전) 체크리스트를 대충 작성하는 경우도 있어 체크리스트만으로 패티가 덜 익을 수 없다고 증명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 역시 ‘패티 속이 덜 익었다’라고 항의하는 고객에게 햄버거를 교환해준 적이 있으며 “아르바이트생들이 ‘패티가 덜 익었다’라고 보고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패티가 그릴 틀에서 벗어나는 경우 패티가 덜 익을 수 있다”라며 “맥도날드 매니저가 맨눈으로 확인하지만 완벽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11년간 맥도날드에서 일했다는 B씨 역시 “패티가 덜 익어 폐기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라면서 “기계로 조리하다 보니 완벽하게 다 구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맥도날드 측은 맥도날드 햄버거로 HUS(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고발과 관련해 "논란이 되는 패티는 소고기가 아닌 국산 돈육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정부가 인증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프로그램이 적용된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또 맥도날드 측은 “맥도날드 패티는 기계식 장비를 이용해 일정한 온도에서 굽기 때문에 덜 익은 패티가 나올 수 없다”라며 “당일 300여 개의 같은 제품이 판매됐지만 어떤 질병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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