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모든 제품 5인치대? 삼성 ‘갤노트8’ 듀얼 카메라 탑재?

입력 2017-07-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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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스펙, 사실일까 루머일까…숫자로 본 스마트폰 가을대전

올 하반기 또 한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고유의 특화 기능을 담은 새로운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9월을 기점으로 하반기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치열한 고객 선점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때다. 3~4월경 상반기 프리미엄 전략제품 출시로 한 해 스마트폰 사업의 포문을 열고, 9월부터는 대화면 및 오디오 등 특화기능을 원하는 소비층을 타깃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가을 스마트폰 대전의 첫 테이프는 삼성전자가 끊는다. 당초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IFA2017’에서 선보일 것으로 관측됐던 ‘갤럭시노트8’은 8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디자인과 성능에 변화를 준 ‘아이폰8’과 LG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질 V30은 9월에 공개된다.

각사별 쟁쟁한 제품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다양한 루머도 쏟아지고 있다. 제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스펙 루머는 스마트폰의 인기 척도로 볼 수 있다. 과거 애플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으며 제품 출시 전 스펙 유출은 당연한 수순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7 스마트폰 가을 대전’을 일찌감치 부추기고 있는 3사의 루머를 숫자로 모아봤다.

◇1 =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내놓는 ‘아이폰8’에는 처음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OLED는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에 적용되는 백라이트가 아닌 자발광 소자를 사용해 20% 이상 높은 색 재현율과 얇은 두께를 구현한다. 아이폰8에 첫 채택을 시작으로 내년 애플의 모든 신제품에는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도 V30부터 기존 LCD 액정을 빼고 OLED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 = 양사 모두 제품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듀얼카메라는 카메라 시야각이 넓고 심도 깊은 사진을 찍는 데 유리하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일상이 된 만큼 카메라의 진화는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3 = 매년 2가지 파생 신제품을 내놨던 애플이 이번엔 10주년을 맞아 아이폰8을 3개의 모델로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예상 사양은 3가지 모델(4.7·5.5·5.8인치), 5.8인치 대화면 폰에는 안면인식과 증강현실(AR)이 가능한 3D 센서모듈이 탑재되는 것에 힘이 실리고 있다.

◇4 = 갤럭시노트8에 4K OLED 패널이 적용되며 화면 비율은 18.5대 9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OLED 디스플레이가 QHDsuper로 개선되며 해상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5 = 애플이 처음으로 모든 제품을 5인치 대로 만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폰7의 경우 4.7인치 제품과 5.5인치 플러스 제품이 있었지만, 이번 아이폰8은 세 가지 파생 제품이 출시되지 않는다면 5인치와 5.8인치 두 가지로만 구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5인치 아이폰8의 경우는 아이폰7 본체보다 크고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6 = 갤럭시노트8과 LG V30 제품은 대용량 메모리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6GB 램에 64·128GB 저장공간을 채택해 한국 및 중국 등 대용량 수요가 많은 국가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7 =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발화 사태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차기작으로 제품 성능과 성공 여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터리는 갤럭시노트7보다 200mAh 줄어든 3300mAh 용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8 = 삼성의 노트 시리즈의 8번째 제품과 아이폰의 8번째 시리즈가 출시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다중 안전 설계와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9월로 예정됐던 제품 공개를 애플을 의식해 8월로 앞당긴 것은 물론, 8월 말 판매설도 제기되고 있다.

◇9 = 애플은 매년 9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아이폰8을 공개한다. LG전자도 9월 1일 IFA2017 개막에 앞서 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10 =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아이폰8에 만만치 않은 스펙을 장착할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베젤이 거의 없는 대화면을 구현하며 물리적 홈버튼이 사라질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5.8인치로 가상 홈버튼 영역이 생길 전망이다. 제품은 9월 공개되지만 OLED 패널 수급 문제로 10월 이후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가격은 1000만 달러(약 115만 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차기 제품에 대한 각종 루머가 양산되는 것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루머 양산이) 홍보 효과에는 물론 긍정적”이라며 “반면 스마트폰 구입 의사가 있는 고객들이 구입을 미룰 수 있고, 루머로 알려진 기대치를 맞추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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