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 전세 재계약 증액비용 1413만원…2년 전보다 3000만원↓

입력 2017-07-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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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세 재계약 증액 비용도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64%로 2012년 상반기(0.39%) 이후 가장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매매가격 대비 80%에 육박한 높은 전세가율로 전세금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지만 아파트 전세 재계약 증액 비용이 줄어들고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림. 2년 단위 전국 아파트 전세 재계약 증액 비용(단위:만원, 자료=부동산114)
▲그림. 2년 단위 전국 아파트 전세 재계약 증액 비용(단위:만원, 자료=부동산114)

상반기 아파트 전세 재계약 증액 비용은 1413만 원으로 2015년(4379만 원) 대비 2966만 원 가량 줄어들었다.

2년 전 아파트 호당 평균 전세가격(2억2906만 원) 대비 2017년 상반기는 2억4319만 원 수준을 보였다.

전세 재계약 증액 비용 부담이 가장 큰 서울은 2년 전 8696만원을 집주인에게 추가로 지불했다면 올해 상반기는 3137만 원으로 63% 이상 부담이 줄었다.

대구와 경북은 전세가격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전세금을 돌려받거나 가격을 낮춰서 이사할 수 있다. 2년 전 대구 아파트 호당 평균 전세가격이 2억21122만 원인 반면 상반기는 2억1411만 원으로 711만 원 줄었다. 경북의 전세 재계약 증약 비용은 65만 원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월세 거래량이 많은 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차지했다.

이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월세 114건, 전세 454건으로 전체 56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단지 규모인 3658가구 대비 15.5%를 차지한다. 올해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월세 매물이 많이 나왔고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 아파트들이 이주를 진행하면서 임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부동산114는 올 하반기 서울은 정비사업지의 이주수요가 순차적으로 대기하고 있어 국지적인 전세가격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럴 때는 대단지 입주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서 하반기에 입주물량이 1000가구 이상인 지역은 강동구(1686가구), 영등포구(1419가구), 중구(1341가구) 3개 지역이다.

경기도는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하므로 전세 매물에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일반아파트(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6만6000여 가구로 2004년 하반기 이후 13년 만에 최대다. 특히 화성, 시흥, 수원, 용인, 평택 등 남부 지역에 입주물량이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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