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29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석사논문 135곳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82년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을 보면 일문 3편에서 119곳을 표절했고, 국문 3편으로부터 16곳을 출처표시 없이 쓰거나 변역만해서 갖다 붙이는 등 총 135곳을 표절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연구부정행위 검증 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의뢰한 결과 김 후보자 석사 논문의 내용 119면 중 47면이 표절로 밝혀져 전체의 39.5%가 표절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1971년 마키노 노보루의 ‘기술예측입문’과 78년 이시다 카즈오의 ‘현대기술과 기업노동’ 논문을 원문 그대로 번역했다고 이 의원 측은 밝혔다. 또 1980년 김광두 교수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기술혁신연구’란 논문도 순서를 바꿔 본인의 논문에 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표절논문으로 딴 학위부터 시작된 교수직, 민교협 의장, 교수노조 위원장, 교육감, 장관 후보자직 등 모든 직위는 원천무효”라면서 “김 후보자는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종배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