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경기지사?…이재명 “올가을께 결정”

입력 2017-06-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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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도전 공식화… “순리 따라 결정”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에 나서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와 같은 광역단체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구체적 정치 행보는 올가을께 결정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20일 성남시청 구내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향후 정치행보에 관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선다. (어느 선거에 도전할지는) 흐름과 순리에 따르되 되도록 빨리하려고 하는데, 올가을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재선 시장인 그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3선에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서울시장, 경기지사처럼 그간 ‘잠룡’들이 거쳐간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이 시장은 “국회 진출과 현 정부에 입각을 통한 임명직 진출은 하지 않겠다. 저처럼 야전에서 살아온 사람은 지도자 밑에서 지휘받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제 뜻을 펼 수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 결정을 두고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정해야 한다. 박 시장에 연동되는 사람들이 많고 저도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며 “시간이 좀 있으니까 흐름도 보고 민심도 살펴보고 순리에 따르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한다면 어떻게 할지를 묻자 그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경기지사는 진보진영에서 임창열 지사가 당선된 것을 마지막으로 보수진영에서 계속 당선됐다”며 “진보진영의 경기지사 탈환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경기지사 도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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