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 6시부터 전기 차단…40년 역사 뒤안길로

입력 2017-06-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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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자력 발전소의 효시인 고리원전 1호기가 오는 18일 가동을 중단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오후 6시부터 발전소로 들어가는 전기를 차단하는 계통분리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냉각제를 가동했다. 오후 7시에는 원자로의 가동도 정지됐다.

약 300도에 달하는 원자로의 온도는 서서히 내려가 18일 자정에는 90여도까지 내려가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90여도는 원자로가 ‘영구정지’ 판정을 받는 기준 온도다.

고리원전 1호기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건설돼 지난 1977년 6월 18일 원자로에 불을 붙이고, 1978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난 2007년 설계 수명이 만료됐지만, 수명 연장이 결정되면서 10년간 추가로 가동됐다.

원잔력안전위는 연장 수명 완료를 앞두고 안전성 등을 이유로 한수원이 제출한 영구정지 운영변경 허가 신청을 받아들이며 고리 1호기는 40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영구정지 상태가 된 고리 1호기는 핵연료를 냉각한 뒤 안전성 검사를 거쳐 5년 뒤인 2022년부터 2030년까지 해체 작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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