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의무판매제 도입…국내 부품사 수혜 기대” – 유진투자증권

입력 2017-06-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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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5일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의무판매제도 도입으로 국내 배터리소재, 부품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확산되는 전기차 의무판매제도로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속도는 기존에 추정했던 연평균 35%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재, 부품업체들의 재평가 작업이 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전날 공식 사이트에 전기차 의무판매제도에 대한 정부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 의무판매비율은 2018년 8%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매년 2%포인트씩 상향하는 내용이다. 산업계와 비공식적인 의견교환이 마무리된 사안에 대해서만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던 과거 사례를 볼 때 제시된 내용은 시행이 확정적일 것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시각이다.

중국의 의무판매제도 도입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도 연쇄작용을 일으킬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당장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 역시 9월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4연임에 성공할 경우 의무판매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보고서는 미국 10개 주와 중국에 이어 독일까지 이 제도가 도입된다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급격한 확장을 맞을 수밖에 없다.

한 연구원은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 시장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개발속도가 빨라지면 기술력이 높은 국내 배터리 소재, 부품업체에 대한 러브콜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후성 △일진머티리얼즈 △상아프론테크 △피엔티 등을 관심 종목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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