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14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한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16명 연준 위원 중 8명이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 3월의 9명에서 줄어든 것이지만 기존 금리 전망이 크게 바뀌지는 않은 것이다.
내년에 3회, 2019년 3회 정도 추가로 금리를 올린다는 전망도 바뀌지 않아 3월 당시 제시한 금리인상 시나리오를 거의 유지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 내년은 2.1%를 기록하고 2019년은 1.9%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전망과 비교하면 올해 성장률 전망이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실업률 전망치는 올해 4.3%, 내년과 2019년은 4.2%로 각각 제시했다. 이는 2019년까지 4.5%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던 3월 전망치에서 낮아진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졌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올해 상승률은 1.6%, 내년과 2019년은 2.0%로 각각 예상됐다. 3월 당시는 올해 PCE 물가지수가 1.9%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1.7%,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2.0%로, 올해 전망치를 3월의 1.9%에서 하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