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부처 내년 예산ㆍ기금 424.5조 요구…올해보다 6% ↑

입력 2017-06-12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각 부처(중앙관서)에서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필요한 예산ㆍ기금 규모가 424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보다 23조9000억 원(6.0%)이 늘어난 규모이다.

기재부는 지난달 31일 각 부처에서 제출한 ‘2018년 예산ㆍ기금 총지출 요구’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예산은 올해보다 19조9000억 원이 증가한 294조6000억 원을, 기금은 올해 대비 4조 원이 늘어난 129조9000원을 요구했다.

주로 복지와 교육, R&D(연구개발), 국방 등 7개 분야에서 증액을 요구한 반면 SOC(사회간접시설), 산업, 농림 등 5개 분야는 올해 대비 감액을 요구했다.

복지분야에서는 기초생활보장급여, 4대 공적연금, 기초연금 등 의무지출 증가와 장애인ㆍ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요구 등으로 올해보다 8.9%를 늘려 요청했다.

교육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가 등으로 7.0% 증가를, R&D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기반기술과 ICT 융합예산, 기초연구 확대 요구 등으로 1.3% 증액을 요구했다.

국방은 킬 체인(Kill Chain) 등 북핵 위협 대응 강화와 장병 처우개선 등에 대한 소요예산으로 8.4%를 늘려 제출했고, 외교와 통일분야도 남북경제협력 확대, 개도국 ODA지원 요청 증가 등으로 3.7% 증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공공질서ㆍ안전에서는 불법조업 단속과 해양경비 강화를 위한 함정건조 지원 확대 등에 4.6%의 예산 증가가 필요했고, 일반ㆍ지방행정은 지방교부세 증가 등으로 9.0% 증액이 필요하다고 기재부에 제출했다.

반면 문화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시설지원 완료 등 체육부문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5% 감소를, 환경도 상ㆍ하수도 시설 사업 규모조정과 투자 내실화 등으로 3.9% 예산 축소안을 기재부에 제시했다.

산업은 에너지와 자원개발 예산 효율화, 융자사업 축소 등으로 3.8% 감소를, SOC는 그간 축적된 SOC 스톡 등을 고려해 도로ㆍ철도 등을 중심으로 15.5% 급감시킨 내용을 기재부에 냈다. 농림은 농업생산기반 시설에 대한 보수ㆍ보강 소요 감소 등으로 1.6% 감소요인이 생겼다고 했다.

기재부는 “각 부처 요구안을 토대로 내년 정부예산안을 편성ㆍ확정해 오는 9월 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강도 높은 재정개혁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을 일자리 창출 등 신정부 공약과 국정과제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43,000
    • -0.56%
    • 이더리움
    • 4,275,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2.35%
    • 리플
    • 709
    • -1.94%
    • 솔라나
    • 237,000
    • -0.92%
    • 에이다
    • 653
    • -2.54%
    • 이오스
    • 1,091
    • -3.45%
    • 트론
    • 169
    • -1.17%
    • 스텔라루멘
    • 146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1.74%
    • 체인링크
    • 23,030
    • +2.36%
    • 샌드박스
    • 595
    • -3.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