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매몰지 10곳 침출수 유출 의심… 환경부, 정밀조사 착수

입력 2017-06-07 12: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오후 제주시 광령리 한 양계장에서 흰색 방역복을 입은 공무원이 6만5천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6일 오후 제주시 광령리 한 양계장에서 흰색 방역복을 입은 공무원이 6만5천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 10곳의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가축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되는 것으로 의심이 돼 당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자체와 함께 전국의 가축 매몰지를 조사한 결과 매몰지 10곳에서 침출수 유출이 우려됨에 따라 이들 매몰지를 정밀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관리대상 가축매몰지 1216곳 중 지하수 관측정이 설치된 매몰지 235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3%(10곳)에서 지하수 오염이 우려돼 정밀조사키로 했다.

정밀조사가 필요한 매몰지는 강원도 원주시 평창리와 경기 안성시 장암리·월정리·고은리 등 구제역 매몰지 4곳, 전남 해남군 금송리와 충남 천안시 봉양리, 전남 나주시 대안리, 전남 무안군 의산리·피서리, 충북 음서군 피서리 등 AI 매몰지 6곳이다.

우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천안(봉양리), 안성(장암리), 원주(평창리) 등 3곳 매몰지에 대해 환경부가 지난 4월14일부터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나머지 7곳도 이달 중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밀조사에 앞서 올해 3월부터 2개월 간 조사대상 매몰지 10곳 주변 150m 내에 있는 모든 지하수관정을 조사한 결과, 농업용·음용 등 용도별 수질기준을 초과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정밀조사를 통해 침출수 유출이 확인될 경우 오염 확산방지과 오염물질 정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관측정 설치방법과 매몰지 사후관리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30,000
    • -0.89%
    • 이더리움
    • 5,292,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92%
    • 리플
    • 736
    • +0%
    • 솔라나
    • 234,000
    • +0%
    • 에이다
    • 640
    • +0.16%
    • 이오스
    • 1,133
    • +0.44%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0.06%
    • 체인링크
    • 25,900
    • +2.82%
    • 샌드박스
    • 634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