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김인경, 8개월만에 LPGA투어 정상차지...숍 라이트 클래식 우승으로 통산 5승 달성

입력 2017-06-05 07:02 수정 2017-06-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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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최종일 몰아치기로 공동 48위에서 공동 12위 껑충

▲김인경. 사진=LPGA
▲김인경. 사진=LPGA
김인경(29·한화)은 18번홀(파5) 세번째 샷을 끝내고 활짝 웃었다.

김인경이 8개월만에 마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인경은 LPGA투어 통산 5승을 올렸고, 한국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7승을 달성했다. 특히 올 시즌 이번 13번째 대회까지 모두 다른 우승자를 이어갔다.

전날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인경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컨트리클럽 베이 코스(파71·61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김인경은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3년 연속 우승을 노린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폴라 크리머(미국)와 동타로 챔피언조에서 시작한 김인경은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1개 골라냈다. 후반에 들어서자마자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인경은 까다로운 13번홀에서 ‘천금의 버디’를 잡아냈다. 예상대로 쉽지 않은 14번홀(파4) 세컨드 샷에서 그린을 놓쳐 3온 2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노르드크비스트와 3타차에서 2타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노르드크비스트도 15번홀(파4)에서 보기로 무너졌다.

김인경은 지난해 말 계단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해 올 시즌 7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해 이렇다할 성적을 보이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값진 우승을 했다.

2007년 데뷔한 김인경은 2008년도에 첫 우승한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승수를 추가하며 잘나갔다.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2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29cm’퍼트를 놓쳐 우승을 날린 뒤 우승이 없다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안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김인경은 로레나 오초아 대회에서 우승한 뒤 상금전액을 멕시코에 기부해 학교를 짓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해 ‘기부천사’라는 닉네임이 붙기도 했다.

신지은(25·한화)은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이정은(29·교촌F&B), 이날 6타를 줄인 미셸 위(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특급신인’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은 6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쳐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12위로 껑충 뛰었지만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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