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드 4대 비공개 추가반입, ‘매우 충격적’”…‘진상조사’ 지시

입력 2017-05-30 16:08 수정 2017-05-30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3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 대통령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전화해 사드 추가반입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3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 대통령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전화해 사드 추가반입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발사계획)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추가 반입된 것과 관련해 반입 경위 등을 철저하게 진상 조사하라고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정 실장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4기의 발사대가 이미 국내에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에 발사대 4기가 추가 보관돼 있음을 알고도 관련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어떤 경위로 4기가 추가 반입된 것인지, 반입은 누가 결정한 것인지, 왜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새 정부에도 지금까지 보고를 누락한 것인지 등도 진상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윤 수석은 또 “문 대통령은 발사대 4기의 반입 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환경 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29,000
    • +1.77%
    • 이더리움
    • 5,311,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7%
    • 리플
    • 724
    • +0.42%
    • 솔라나
    • 230,500
    • +0.22%
    • 에이다
    • 632
    • +0.32%
    • 이오스
    • 1,145
    • +1.6%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50
    • +1.13%
    • 체인링크
    • 25,110
    • -1.65%
    • 샌드박스
    • 648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