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현, KPGA 투어 연장전서 이태희 제치고 우승...카이도 시리즈 2차전 드림오픈

입력 2017-05-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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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김우현이 연장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투어 통산 3승이다.

김우현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드림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새신랑’ 이태희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 연장 1차에서 천금의 버디를 잡아내 정상에 올랐다.

연장전에서 김우현은 공젹적인 플레이로 2온에 성공했지만 이태희는 세컨드 샷이 우측으로 밀려 파온에 실패. 김우현은 7m가 넘는 첫 퍼트를 홀로 연결시키며 버디가 됐다.

김우현은 28일 전북 장수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 코스(파72·70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2타를 잃은 이태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장에 들갔다.

이날 이태희는 4타나 앞서 출발해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예견했다. 특히 카트도로가 도와줘 위기를 면하기도 했다. 18번홀에서도 티샷 실수로 볼이 우측 언덕 러프행. 절묘한 레이업으로 볼은 카트도로를 맞고 통통 튀어 핀과 85야드 지점에 안착했다. 세번째 샷이 핀에 못미쳤고, 첫 퍼트마저 짧았다. 그런데 이마저도 홀을 벗어나며 3퍼트로 더블보기가 됐다. 동타로 김우현에게 끌려가서 졌다.

김우현은 경기를 마친 뒤 “최소 12언더파가 돼야 우승한다고 생각해 다소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며 “18번홀 버디가 아니면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보기를 범해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희의 우승축하를 해주려고 기다리다가 연장전에서 버디행운으로 우승했다.

한편, 2014년 김우현이 첫 우승을 하자 이탈리아 바이네르 브랜드로 신사숙녀화를 만드는 그의 아버지가 남자 프로대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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