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체어맨 W 프로젝트 베일 벗었다

입력 2007-12-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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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브랜드 비전’ 발표회를 열었다. 12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에서 최형탁 사장은 “제품 라인업을 SUV 위주에서 승용 및 MPV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2011년에는 연산 33만대와 6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바로 '체어맨 W'라는 프로젝트다. 김근탁 글로벌마케팅 담당 상무가 소개한 체어맨 W는 기존 체어맨 윗급에 자리할 모델로, 현대 제네시스 및 수입차와 경쟁하는 쌍용의 최고급차다. 기존 체어맨에 쓰이는 3600cc 엔진과 함께 국내 최초의 V8 5000cc 엔진을 선보이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어 역시 국내 최초로 자동 7단 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W라는 이름은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먼저 사회적 지위와 명예, 학식, 부, 리더십 등 외면적 가치를 중시하는 External Value와, 흔들림 없는 신념, 철학, 인간관계 등을 포함하는 Internal Value의 V를 합쳐 W클래스라 명명한 것이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체어맨 W의 스케치와 실루엣이 공개되었는데, 미국 차의 웅장함과 유럽 차의 세련미가 조화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5000cc 새 엔진과 자동 7단 기어는 벤츠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이로 인한 차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최형탁 사장은 “현대 제네시스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체어맨 W는 가격이나 성능, 품격 면에서 한 단계 위의 모델”이라면서 비교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체어맨 W가 나오더라도, 기존의 체어맨은 '체어맨 H'라는 이름으로 계속 생산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SUV 시장의 부진으로 일부 라인이 휴업 상태이나, 내년 중반 이후 신차종 투입에 맞춰 라인을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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