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대회 2연패 및 2개 대회 연속 달성할까...KPGA투어 SK텔레콤오픈 18일 개막

입력 2017-05-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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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8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이상희
▲이상희
이상희(25·호반건설)가 일을 낼까.

무대는 18일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30야드)에서 개막하는 제21회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총상금도 지난해보다 2억원을 올려 국내 최고액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의 타이틀 방어와 2개 연속 우승여부. 이상희는 지난해 대회에서 고열로 인해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은 박남신(58)이 1999년과 2000년, 위창수(45·찰리 위)가 2001년과 2002년 기록했다. 이상희는 박남신과 위창수에 이어 15년 만에 역대 3번째로 대회 2연패를 향해 도전한다.

이상희는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도 함께 노린다.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한 이상희는 프로 통산 4승째를 챙기며 현재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이상희는 2012년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 선수권에서 우승한 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2013년 동촌 제56회 KPGA 선수권에서 김형태(40)와 연장전에서 졌다.

이상희는 “대회 2연패를 이루고 싶다”며 “시즌 첫 승을 빨리 거둬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겼지만 자만하지 않고 ‘나’ 만의 플레이에 집중하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우승 욕심의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는 그는 “일본투어(JGTO) 도켄 홈메이트컵 2017 이후 6주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며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고, 우승컵을 들어올려 그 동안 해보지 못한 타이틀 방어와 다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를 꼭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주
▲최경주
■3승 거둔 최경주, 4승 거둘까

최경주(47·SK텔레콤)도 출전한다. 2003년, 2005년,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최경주는 21년 동안 1999년, 2000년, 2002년, 2007년 단 4번을 제외하고 17회 동안 출전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10년 연속 출전 중이다.

특히 최경주는 2002년 9월 코오롱컵 제45회 한국오픈부터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까지 15년 동안 KPGA 코리안투어 28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본선에 올랐다. 이번 대회 본선 진출 시 김형성(37·현대자동차)의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연속 본선 진출인 29개 대회(2006년 9월 토마토 제피로스오픈~2008년 4월 토마토저축은행오픈) 기록과 타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012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큐스쿨 수석 합격을 차지한 이동환(30·CJ오쇼핑)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달 PGA투어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유나이티드 리징 앤 파이낸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동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상승세를 이어나가 KPGA 코리안투어 의 첫 우승과 PGA투어 복귀를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개인 통산 10승(국내 2승, 해외 8승)의 허석호(44·타이틀리스트)도 2014년 7월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 선수권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는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챔피언 이수민(24·CJ대한통운)도 우승에 도전한다.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8위로 샷 감각을 끌어 올린 이수민은 시즌 첫 승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과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김성용(41)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2015년 이 대회 우승과 2016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차지한 최진호(33·현대제철), 지난해 2승을 이뤄낸 주흥철(36), 2016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언더파 및 72홀 최저타수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 2014년 이 대회 우승으로 KPGA 대상과 KPGA 상금왕을 석권한 김승혁(31) 등의 도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015년 함께하는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스카이 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의 코스 레코드를 수립한 박효원(30·박승철헤어스투디오)의 KPGA 코리안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이수민
▲이수민
■행복나눔라운드와 국내 처음 도슨트 서비스 도입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 골프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도슨트 서비스’를 통해 갤러리 관람 문화의 새로운 혁신을 제시해 골프 대회 관람의 재미 요소를 더한다. 도슨트(Docent)는 ‘가르치다’ 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 에서 유래한 용어로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뜻한다.

도슨트 서비스는 대회 3라운드와 4라운드에 2017 KPGA 서포터즈가 진행하며 선수를 중점적으로 설명하는 플레이어 도슨트, 홀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는 홀 도슨트로 나뉘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과 함께 이동한다.

도슨트 서비스를 원하는 갤러리들은 대회장에 위치한 갤러리 플라자 내 도슨트 서비스 신청 부스에서 접수 또는 등록이 가능하며 130명 선착순 모집이다.

또한 대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프로암은 ‘행복나눔 라운드’ 라는 명칭의 재능 기부 프로암 형태로 펼쳐진다. 선수 30명과 골프 꿈나무 60명이 함께해 선수 1명, 골프 꿈나무 2명이 한 조가 되어 18홀을 라운드 한다. ‘행복나눔 라운드’ 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밀착 필드 레슨 등의 재능 기부를 펼쳐 진정한 의미의 ‘그린 위의 행복 동행’ 을 실천한다.

JTBC골프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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