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복권 위조해 예상번호 제공한 운영자 무더기 검거

입력 2017-05-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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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한 로또 당첨복권을 내세워 로또 복권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한다며 수십억원을 챙긴 복권 사이트 운영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14개 복권사이트의 관계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복권사이트 운영자 유씨의 경우,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개의 로또 번호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 1만여명에게서 가입비 명목으로 49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프로그래머 황씨는 유씨의 지시에 따라 당첨되지 않은 로또 복권 사진을 조작해 당첨 복권으로 속여 당첨 후기와 함께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거된 업체들은 로또번호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광고해왔지만, 이들은 단순히 무작위로 번호를 선정해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광고한 업체도 있었지만, 관련 특허는 ‘복권 마킹용 펜’에 대한 것으로 번호 예측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문가들로부터 복권 당첨 예측 프로그램은 과학적 수학적 근거가 없으며, 이를 예측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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