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에너지, 2008년부터 4년간 CDM 매출 180억원대

입력 2007-12-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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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적인 알짜 탄소배출권 업체로 자리매김한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로 탄소배출권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에서도 조림이나 천연에너지 개발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들이 청정개발체제(CDM)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다.

이에 탄소배출권(CER)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 에코에너지홀딩스는 내년부터 직접적인 CDM 매출이 일어날 것이 확실해 실체적인 CDM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100% 자회사인 토탈이엔에스를 통해 쓰레기매립장 및 하수처리장의 메탄가스(CH₄)를 이용한 폐기물자원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CH₄감축에 따른 CDM 매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에코에너지는 11일 "CDM 매출로만 내년 16억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56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CH₄는 이산화탄소(CO₂)에 비해 21배의 온난화지수를 가지고 있는데다 CDM 매출은 관련 원가가 없어 매출 대부분이 수익으로 인식돼 회사 수익성에 크게 좋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50㎿ 수도권매립지 발전소가 지난 4월 UN에 CDM등록을 완료해 연간 121만 CO2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약 130억원의 CDM을 확보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에코에너지는 "수도권매립지 이외에도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매립장 자원화를 통한 CDM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하수처리장 사업에서도 CH₄를 통한 CDM 매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쓰레기처리장에서 나오는 매립가스(LFG ; Landfill Gas),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와 같은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은 세계적으로 이미 CDM 등록에 따른 수익원이 되고 있으며 에코에너지는 기존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주력사업의 하나로 캐시카우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토탈이엔에스가 보유하고 있는 가스 추출 및 포집기술, 차량연료화를 위한 고순도의 가스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의 쓰레기매립장 및 하수처리장 자원화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조만간 결실이 맺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탈이엔에스는 2004년 환경관리공단, 가스공사와 공동으로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얻은 고순도의 CH₄를 자동차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에코에너지는 지자체들이 앞다퉈 추진하고 있는 하수처리장 압축천연가스(CNG) 사업에 대한 기술적 대비를 완료해 CDM 사업의 실체적 진행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에코에너지는 현재 톤당 1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탄소배출권의 국제 시장규모나 수도권매립지 및 하수처리장 등의 자원화사업 진행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 CDM 매출이 16억원, 2009년 이후 3년간 총 168억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ER시장은 세계적으로 2006년 기준 300억달러에 달했고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전망에 따르면 2010년에 시장규모가 1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송효순 대표는 "CDM 사업의 기획, 투자,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등 해외매립지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해외에서 확보하는 CDM 매출을 포함할 경우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CDM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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