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 부인’ 문희준, 출산임박 보도 후 첫 공식석상 임신 언급 無…네티즌 반응은 ‘싸늘’

입력 2017-05-09 15:32 수정 2017-05-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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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이 속도위반 임신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했다.

문희준은 9일 자신이 진행 중인 KBS 쿨FM '즐거운 생활' 오프닝 멘트를 통해 "오늘 대통령 선거날이다"라며 "어느 대통령이던 우리나라를 잘 끌어주고 힘든 점을 잘 해결해주시는 새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당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언급했다.

문희준은 앞서 5월 출산 소식을 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문희준은 소율과 열애 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결혼 소식을 전했으며, 올해 2월 웨딩 마치를 울렸다.

문희준의 일사천리 결혼 발표에 당시 팬들은 '속도위반이 아니냐'라고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문희준은 속도위반 의혹을 적극 부인해왔다. 그러나 혼전임신이 사실로 밝혀지며, 팬들은 축하와 원망의 목소리를 함께 보냈다.

20년간 동고동락해 온 팬들 입장에서는 극구 부인하던 문희준이 결혼 3개월 만에 출산 임박 소식을 알리자 약간의 실망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 이에 팬들은 문희준이 직접 속도 위반에 대한 어떠한 해명이나 양해를 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으나, 문희준은 보도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도 임신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원망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임신은 축복받아야 마땅한 일인데 숨기기 급급하니 팬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한다"라며 "라디오에서는 어떠한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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