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환자 36만명 돌파… 누적 수익 3조 달성

입력 2017-04-27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36만여 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외국인 환자가 전년보다 23% 증가한 36만4000명으로 2009년 이후 누적 환자는 156만 명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진료수입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8606억원이었다. 2009년 이후 3조원을 누적 달성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환자가 35.1%로 가장 많았다. 미국(13.4%), 일본(7.4%), 러시아(7%), 카자흐스탄(4.1%) 등의 순이었다.

중국인 환자는 전년보다 29% 증가한 12만7000명이었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내과, 피부과, 건강검진, 정형외과 순으로 많이 찾았다. 성형외과의 비중은 23.8%에서 20%로 줄었고, 산부인과와 정형외고 등이 증가했다.

일본인 환자도 엔화 강세,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41%가 증가한 2만7000명을 기록했다. 진료과목은 피부과가 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남아는 한류와 경제 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이 8700명으로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내과, 산부인과를 많이 찾았다.

전체 외국인 환자의 진료과목은 내과 통합 8만5000명(20%), 성형외과 4만8000명(11.3%), 피부과 4만7000명(11.1%), 검진센터 3만9000명(9.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환자의 59%인 21만6000명을 유치해 전국에서 가장 환자수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15.1%), 대구(5.8%), 부산(4.8%), 인천(3.6%) 순이다.

외국인환자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236만원으로 전년(225만원)대비 5.0% 증가했다. 국적별 1인당 평균진료비는 아랍에미리트(UAE) 환자가 11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태국(524만원), 카자흐스탄(417만원), 인도네시아(398만원)가 뒤를 이었다. 평균진료비가 1억원 이상 고액 환자도 284명을 기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외국인환자 유치는 항공, 숙박, 쇼핑, 관광 등 연관 산업의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국제 행사 등과 연계해 외국인환자 유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64,000
    • -5.46%
    • 이더리움
    • 4,176,000
    • -3.45%
    • 비트코인 캐시
    • 588,500
    • -5.84%
    • 리플
    • 708
    • -0.28%
    • 솔라나
    • 177,400
    • -4.06%
    • 에이다
    • 628
    • +1.13%
    • 이오스
    • 1,061
    • -2.12%
    • 트론
    • 171
    • +1.18%
    • 스텔라루멘
    • 15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300
    • -6.16%
    • 체인링크
    • 18,600
    • -2.05%
    • 샌드박스
    • 593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