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온라인보험 규제 완화하나…보험사 임원 소집

입력 2017-04-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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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보험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조짐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융감독원은 온라인보험을 취급하는 삼성화재, KB손해보험, KDB다이렉트 등 보험 5개사 임원을 소집해 온라인보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특히 온라인보험에는 적용할 필요없는 대면채널 규제에 대한 건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회의 참석자들은 해피콜의 경우 온라인보험에 불필요한 규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해피콜은 보험사가 신규로 보험에 가입한 계약자를 대상으로 주로 전화를 통해 완전판매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다. 해피콜은 약 5~10분 정도 실시하고 보험사는 통화 내용을 전건 녹취해 보관한다.

최근에 금감원은 해피콜이 단순한 질문방식으로 운영돼 검증력이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로 질문형식과 개수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문제는 소비자가 스스로 선택해 가입하는 온라인보험에는 해피콜 절차가 불필요하다는 점이다. 온라인보험은 보험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기 때문에 상품 이해 여부를 재차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K뱅크 출범 등 온라인 환경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보험사의 인터넷보험 역시 불완전판매, 민원을 줄이는 이점을 갖고 있는데 감독 규제로 겪는 장애 요인은 없는지 논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 규제가 대면채널 위주로 시행되다 보니깐 온라인보험에서는 필요없는 규제가 있다는 건의도 나왔다”면서 “아직까지 (규제 완화에 대해) 구체화된 내용은 없고 살펴보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의 온라인보험 판매금액은 작년 기준 92억6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18억6900만 원)대비 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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