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 씨와 경선 도중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 경선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ㆍ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들이 23일 한자리에 모여 ‘통합 내조’에 행보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박 시장 부인 강난희씨, 안 지사 부인 민주원씨, 이 시장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7 건강서울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문 후보를 제외한 3명의 경선 후보가 공식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방자치단체장인 만큼 후보 부인들이 남편을 대신에 문 후보의 측면 지원에 나서 당내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특히 안 지사의 부인 민씨는 이날 문 후보를 위한 첫번째 TV찬조연설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서울시청에서 만난 이들 네 사람은 행사장으로 이동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눴다. 강 씨는 “우리 넷이 모이니까 너무 든든하다”고 말을 꺼냈고 민 씨는 “우리가 함께 더 뭐할 게 없을까요”라고 화답했다. 김 씨는 “다음에도 우리가 함께 또 합시다”라고 말을 받았고 말을 받았고, 김 씨는 “함께 해줘서 고맙다. 정권교체 꼭 해야지요”라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행사장으로 이동해 ‘우리 가족 주치약사 캠페인’, 잘못된 약 복용 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약 바로쓰기 캠페인’, 건강상담 테마 부스 등을 직접 체험하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