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연준, 보유 자산 축소 논의...시장 혼란 가능성 낮아”

입력 2017-04-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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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보유 자산 축소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실행하더라도 시장이 혼란에 직면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17일(현지시간) 뉴욕 컬럼비아대 강연에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연준은 보유 자산 재투자의 단계적인 폐지와 대차 대조표의 축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양적금융 완화로 팽창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피셔 부의장은 2013년 5월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했을 때처럼 금융시장이 혼란에 처할 가능성에 경계를 나타내며 신중하게 시장과의 대화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다만 3월 FOMC 의사록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제한된 것을 예로 들며 “(2013년처럼) 큰 혼란에 직면할 가능성은 낮다”고 낙관했다. 더불어 2013년 당시보다 시장 참가자의 예측을 더 광범위하고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시장의 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주의깊게 시장 동향 및 예측을 계속 감시해야 한다”고 언급, 혼란 방지에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뜻을 나타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저금리 정책이 좋아”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피셔 부회장은 재닛 옐런 의장, 연준 이사처럼 FOMC에서 항상 정책결정 투표권을 갖는다. 금융 정책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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