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증산 우려 커져 하락…WTI 1%↓

입력 2017-04-1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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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3센트(1%) 하락한 배럴당 52.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3센트(1%) 떨어진 배럴당 55.36달러를 기록했다.

부활절 연휴를 맞아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증산 우려가 커져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월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미국 내 7개 주요 셰일 생산 업체의 생산량이 5월에 일일 12만4000배럴이 증가해 총 일일 519만3000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3일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치는 13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치는 683건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LLC의 제이슨 쉰커 회장은 “오는 5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 회의에서 감산 연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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