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외식부문 이어 모던하우스 매각 검토

입력 2017-04-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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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이랜드가 모던하우스 매각에 나섰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리빙숍 모던하우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이랜드는 재무 자문사를 선정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잠재적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모던 하우스는 오프라인 매장 50여 곳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을 비롯해 주방, 침구, 가구 등 생활과 밀접한 상품과 공간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3000억 원에 달한다. 이랜드 자회사 중 알짜로 꼽혀 이번 매각이 이랜드의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최근 이랜드는 이랜드리테일 IPO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하면서 상장을 위한 몸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이랜드파크 외식 사업 부문을 사모투자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이랜드는 이랜드월드, 이랜드파크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0일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 이랜드파크 ‘BB+’(부정적)로 각각 하향했다. 이랜드리테일은 ‘BBB’(부정적)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 IPO 일정이 연기되면서 이랜드는 다른 유동성 확보 방안이 중요해졌다”며 “최근 이랜드가 진행하고 있는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성사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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