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굴기' 중국, 반도체 원재료 구매 증가 속도 전 세계 '1위'

입력 2017-04-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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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액 기준으론 대만ㆍ한국이 1, 2위 차지

중국이 지난해 반도체 원재료를 구매액을 가장 많이 늘린 국가로 나타났다. ‘반도체 굴기(堀起)’에 나선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15일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중국이 작년에 매입한 반도체 원재료는 65억5000만 달러(약 7조4435억 원)어치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반도체 원재료 구매액 기준으로는 4위에 올랐다.

반도체 원재료는 웨이퍼 제조와 반도체 칩을 탑재할 기기에 맞춰 맞춤형으로 포장하는 공정인 패키징에 쓰이는 실리콘, 감광액 등을 가리킨다. 반도체 원재료 구입이 증가했다는 것은 반도체 생산을 그만큼 늘렸다는 뜻이다.

반도체 원재료 구매액이 가장 큰 국가는 대만으로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 등이 있는 대만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97억9000만 달러(약 11조1676억 원)어치의 반도체 원재료를 구입했다.

이어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반도체 원재료 구입에 전년보다 0.2% 증가한 71억1000만 달러(약 8조1105억원)를 썼다. 3위는 일본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난 67억4000만 달러(약 7조6970억 원)어치의 원재료를 구입했다.

미국의 반도체 원재료 구매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49억 달러로, 통계 집계 국가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원재료 시장은 웨이퍼 제조 분야가 247억 달러, 패키징 분야가 196억 달러로 총 443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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