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 ‘아라크라S2000’, 출시 9개월 만에 효자노릇 ‘톡톡’

입력 2017-04-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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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케미칼이 지난해 7월 상용화한 고품질·고파워 스판덱스 제품 ‘아라크라S2000’이 출시 9개월 만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라크라S2000’은 7월 공장 증설 후 초기에는 약 500톤 정도의 물량이 생산ㆍ판매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평균 850톤 수준, 올해 1분기에는 900톤 이상 생산ㆍ판매가 됐다. 특히 3월에는 월 1000톤까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현재 공장가동률 100%, 전량 생산ㆍ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아라크라S2000’은 티케이케미칼이 기존 범용제품에서 고수익 제품으로 확대하고자 출시한 제품이다. 고품질, 고파워 제품으로 기존 ‘아라크라S1000’ 보다 균일성, 내열성이 크게 개선됐고 신도와 강도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타사 제품 대비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품질 시장을 겨냥한 ‘아라크라S2000’은 스판덱스 시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존 범용 대체 뿐만 아니라 해외의 신규시장까지 개척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제품의 신규 판매 계약이 이뤄졌다. 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국내외 품평회와 기술 설명회를 통해 품질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며 “특히 적용분야 확대를 통해 고품질 시장이 형성된 국가들에게서 오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진율 역시 오르고 있다. 범용보다 고품질 제품은 판가시황이 더욱 좋지 않다. 올해 초 스판덱스의 주 원료인 PTMEG(폴리테트라메틸렌에더글리콜)이 지난해 11월보다 200달러 이상 상승해 톤당 2000달러를 넘어섰고, 부원료인 MDI(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도 지난해 초 톤당 1611달러였지만 현재(2월 기준) 톤당 3840달러를 기록, 가격이 껑충 뛰었다. 원료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고품질로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 올 2~3월부터 마진율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품질 제품 ‘아라크라S2000’의 개발로 급격한 시황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3월부터 다운스트림 수요 회복에 따른 스판덱스 가격 인상이 지속, 안정화 되면서 향후 지금보다 더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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