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경기 나아질 듯… 시황ㆍ매출 BSI 전망 동반 상승

입력 2017-04-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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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제조업 매출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64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전망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매출 BSI와 시황 BSI가 각각 100을 웃돌았다. 시황과 매출 BSI가 동반 상회한 것은 2015년 2분기 이후 2년 여 만에 처음이다.

매출 BSI와 시장 상황을 평가하는 시황 BSI의 2분기 전망지수는 각각 105과 100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103, 89)보다 상승한 수치다.

내수(103)와 수출(102) 전망치도 2015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을 모두 웃돌고, 설비투자(99)와 고용(100)도 100 근접 수준을 회복한 모습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분기 매출 현황 BSI는 중화학공업(81)과 경공업(67)이 크게 하락했고, 특히 경공업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2)이 전분기(102)와 달리 100을 밑돌았다.

2분기 분야별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경공업을 제외하고 전 부문이 100을 웃돌면서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중화학공업의 지수가 모두 전 분기 보다 크게 오른 113, 104를 각각 기록해 2015년 2분기 이후 최고치였다.

다만, 경공업 전망은 91로 2분기 연속 100을 밑돌아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07)과 중소기업(104)이 모두 100을 웃돌면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 전망은 운송장비 업종들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모두 100을 웃돌았고, 특히 전자(118)와 반도체(107) 업종이 호조세를 보였다.

화학(108)과 철강금속(106) 등 소재 업종들도 상당 폭 올라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다. 자동차(99)와 조선ㆍ기타운송(85)은 100을 여전히 밑돌지만 두 자릿수 상승세로 경기 부진의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 1분기 시황 BSI와 매출 BSI 전분기 대비 동반 하락해 82와, 80을 각각 기록했다. 내수(국내시장출하 82)가 수출(88)보다 약간 더 떨어지면서 내수 부진이 상대적으로 현저한 양상이다.

설비투자(98)와 고용(95)은 전분기(99와 97)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나, 경상이익(81)과 자금사정(82)도 기준점을 넘지 못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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