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공급 차질·중동 리스크에 상승…WTI 1.6%↑

입력 2017-04-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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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4센트(1.6%) 상승한 배럴당 53.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4센트(1.3%) 오른 배럴당 55.9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5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7일 미국이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여파로 중동의 불확실성이 커져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시리아의 원유 생산량은 적은 편이지만 중동 지역 전체는 세계 석유 생산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 이라크,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주요 산유국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진 않더라도 잠재적인 불확실성이 커진다. 리비아에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은 것도 국제 유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리비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샤라라 유전은 9일 이름을 알 수 없는 집단이 파이프라인을 차단해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호주국영은행의 핀 지벨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요인에 관심이 쏠리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석유 공급이 중단된 것이 유가 강세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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