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아산병원 이어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신약개발社 ‘바이오펩’ 설립

입력 2017-04-07 11:01 수정 2017-04-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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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DR1 싸이토카인 유래 치료물질 3개 원천 특허 확보···5조 원 규모 류마티스관절염 시장 공략

바이오플랫폼 사업을 시작한 코디엠이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5조 원 규모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코디엠은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연구팀과 공동으로 신약개발 기업 바이오펩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코디엠은 바이오펩의 지분을 40% 취득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2월 서울아산병원 진동훈 교수와 항암제 신약개발 기업 웰마커바이오를 설립한 이후,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확보했다.

바이오펩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바이오ㆍ의료중개지원 센터장을 맡고 있는 방사익 교수와 ERDR1 싸이토카인 유래 세계적 권위자인 조대호 숙명여대 교수가 공동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펩이 보유한 ‘싸이토카인 ERDR1(적혈구분화조절 싸이토카인)유래 펩타이드’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소재는 전체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질병 치유와 상처 재생,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등 면역 체계를 조절한다. 기존의 TNF-α 저해제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이 없고, 치료 중 발생하는 내성 및 약물이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부작용이 없어 획기적인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치료제는 펩타이드이기 때문에 생산이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하다. 기존 치료제 보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펩은 전 세계 싸이토카인 유래와 관련하여 SCI급 논문의 70%를 점유해 세계 4위의 연구실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3개의 펩타이드 치료제 및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이 분야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세계 수준의 임상시험수탁(CRO) 기업들과 연구 데이터를 산출함으로써 2018년에는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디엠은 First-In-Class급 신약개발 및 치료제를 발굴하기 위해 바이오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 결과 세계적인 경쟁력과 라이센싱 아웃이 가능한 치료제를 보유한 웰마커바이오와 바이오펩에 주목하고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 코디엠은 다수의 미국 대학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물질 스카우팅 및 평가,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규모의 바이오 행사 ‘바이오 국제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참여 준비도 앞두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결국 가능성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임상을 진행한 후 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대형 제약사에 기술 이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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