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북한은 다음 달 11일부터 '개성-평양간 고속도로' 개보수 작업을 위한 공동 현지조사를 시작한다.
통일부는 지난 28일부터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를 위한 실무접촉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현지조사에는 남과 북에서 각각 20명 내외의 인원이 참가하고, 조사보고서도 남북이 공동으로 작성키로 했다.
이번 현지조사에 한국측은 측량설비 및 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북측은 현지조사 관련 자료 및 각종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통일부는 "남북은 앞으로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2월 남북도로협력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개보수의 범위와 추진방향 및 공동 이용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