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 수익률 비상

입력 2007-11-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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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가 짧은 회사채를 운용하는 펀드가 유리할 듯

최근 속등하고 있는 채권금리 영향으로 채권형펀드 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펀드평가회사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날(영업점 기준일) 기준일로 100억 이상의 공모 채권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0.10%를 기록하고 있다.

각 운용사별 수익률 현황을 보면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 1’가 -0.75%로 가장 낮았고, ‘Tops적립식채권 1’(-0.56%), ‘Tomorrow장기우량채권K-1 ClassA'(-0.51%) 순으로 이어졌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국고채5년물의 경우 29일 현재 지난주 금요일종가(5.68%)에 비해 0.41%포인트 급등한 6.09%로 마감됐고, 회사채무보증3년물의 경우도 지난주 금요일에 6.27%로 마감됐던 것이 이날 현재 6.70%로 장을 마쳐 같은 기간내에 0.43%포인트나 속등했다.

그동안 큰 등락폭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주식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채권시장이 최근의 금리급등으로 요동치면서 안정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가입했던 채권형펀드 수익률에도 비상이 걸린 셈이다.

채권형펀드가 주식형에 비해 비록 수익률은 낮지만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어 안정성이 부각돼 왔지만 그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돌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각 운용사들이 시장의 급변 등을 감안해 채권형 펀드 잔존 스프레드를 단축시켜 놓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단기간의 급리급등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펀드평가 정태진 연구원은 “금리의 변동성이 커진만큼 채권형 상품들도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금리인상기인 만큼 채권 듀레이션이 짧고 금리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단기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또 채권펀드의 운용 채권종류에 따라서도 수익률 및 위험도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국고채보다는 통안채를 운용하는 펀드가 유리하며, 만기가 짧은 회사채를 운용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수익률 변동이 적고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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