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95% “현재 시장 부정적”…35%는 “매우 나쁘다”

입력 2017-04-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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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현재 부동산시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학계, 연구원, 금융기관 및 건설사 등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동산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좋음’+‘매우 좋음’) 비중은 전 분기(17.6%)보다 크게 하락한 4.9%에 그쳤다. 반면 ‘보통’과 부정적인 평가(‘나쁨’+‘매우 나쁨’) 비중은 각각 전 분기(51.0%, 31.4%)보다 상승한 59.8%, 35.3%를 기록했다.

1년 후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 대다수의 응답자(57.8%)는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비중(36.3%)이 뒤를 이어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 인식을 압도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매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매거래량과 분양물량은 감소하고 미분양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및 각종 규제에 대해 현재의 부동산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세제 및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그룹별로 상이한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부터 집단대출 및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맞춤형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됨에 따라 다수의 응답자가 현재 ‘LTV, DTI 수준’을 양호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 및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교수 및 연구원은 현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낸 반면, 금융기관과 건설사는 주택 관련 세제지원 연장과 복지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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