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진화된 AR 플랫폼 ‘글림스’ 최초 공개…4차 산업혁명 출사표

입력 2017-04-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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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 사내이사 콰미 페레이라가 5일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이에스브이)
▲이에스브이 사내이사 콰미 페레이라가 5일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이에스브이)

글로벌 정보기술 IT기업 임파서블닷컴이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브이와 협력해 AR(증강현실) 플랫폼 ‘글림스(Glimpse)’를 공개했다. 이에스브이는 AR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지고 향후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스브이 사내이사인 콰미 페레이라(Kwame Ferreira)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사업발표회에서 구글 탱고(Google Tango) 기반의 AR 플랫폼 글림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콰미 이사는 구글과 삼성전자, 인텔 등 다수의 글로벌 업체와 협업한 바 있다. 그는 글림스의 국내 협력사로 이에스브이를 선택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글림스는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을 사용자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운 받으면 자신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변형시켜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콰미 이사는 “이에스브이는 영상처리기술부문의 선두기업으로 잠재적 OEM 관계를 확장하고자 협력하게 됐다”며 “글림스를 실행하기 위해 심도감지 카메라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이에스브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파서블닷컴이 미국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과 손을 잡은 이유는 AR 시장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장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양사의 이해관계도 맞아 떨어졌다.

무엇보다 글림스를 비롯한 AR 플랫폼이 이에스브이의 주력 제품인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드론과 결합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이란 주장이다. 글림스는 향후 쇼핑, 게임, SNS,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될 수 있도록 오픈소스 형태로 제작됐다.

콰미 이사는 “지금은 기술 상용화 초기 단계”라며 “2018년이 되면 증강현실 시장이 가상현실 시장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성장률을 보면 향후 5년간 35%의 성장이 예상된다. 2020년이 되면 증강현실 시장이 1200억 달러(약 135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주목한 것은 AR 시장이 아시아에서 성장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인스톨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많은 스마트폰이 현재 아시아 지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콰미는 글림스를 사람들의 소통 방식을 바꿔 놓을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사용자들의 실제 생활에서 입체영상(3D)으로 소통할 수 있어 ‘스냅챗’과 ‘포켓몬고’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강조셉정환 이에스브이 대표이사는 “글림스는 이에스브이와 임파서블닷컴이 만나 선보이는 첫 번째 성과”라며 “기존 AR 시장을 넘어설 새로운 사용자 환경(UI/UX)의 플랫폼을 제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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