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라서 별로”… 의외의 복병 만난 갤럭시S8

입력 2017-04-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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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긴한데...엣지 디스플레이 불편한 점 개선 됐나 모르겠네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갤럭시S8에 대한 소비자들의 댓글이다. 갤럭시S8에 불안감을 표하는 소비자들 중 상당수는 ‘엣지’ 디스플레이의 불편함을 얘기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처음 시도한 갤럭시S 시리즈 전 제품 엣지화 결정이 오히려 충성도 높은 고객의 이탈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7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갤럭시S8’ㆍ‘갤럭시S+’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엣지밖에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평면과 엣지를 모두 출시했는데, 이번에는 두 모델 모두에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만 적용했다. 엣지 제품의 시장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듀얼 엣지를 처음 탑재했던 갤럭시S6 시리즈의 경우 플랫 모델과 엣지 모델 판매 비중이 약 7대 3이었지만 갤럭시S7 시리즈의 경우 엣지 모델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문제는 플랫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많다는 데 있다.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갤럭시S8 관련 게시글에는 엣지 때문에 사지 않겠다는 댓글이 많다. 한 네티즌은 “엣지는 의도치 않게 옆면이 터치돼서 짜증난다”며 “액정 수리비도 비싸고 유일한 장점인 디자인 빼고는 전혀 쓸모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스트 터치(엣지부분 의도치 않은 터치)를 상당 부분 개선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사전예약자들에게 액정파손시 50% 비용 보상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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