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9.8원 내린 1112.8원 ‘5개월 보름만 최저’

입력 2017-03-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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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케어 철회에 달러인덱스 하락 여파..수급적으로도 달러 매도 우위 ‘당분간 하락’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5개월 보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말사이 트럼프케어 입법안이 철회되면서 도널드 트럼프의 리더십이 상처를 받은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99.1선까지 떨어지면서 아시아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수급적으로도 월말에 분기말이 겹치면서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이 많다는 관측이다.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8원 떨어진 1112.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0일 1108.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감가가 장중저가로 이 또한 작년 10월11일 장중기록한 1108.5원 이래 최저치였다. 장중고점은 1115.8원이었다.

주말사이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7.5/1117.9원에 최종 호가돼 전일현물환 종가(1122.6원) 보다 4.45원 내린바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주말 트럼프케어 정책이 철회되면서 향후 미국 재정정책과 트럼프 신행정부 경제개혁 드라이브에 걸림돌이 생길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원화 뿐만아니라 싱가폴달러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달러인덱스 약세에 연동했다”며 “수급적으로도 월말과 1분기말이라는 점에서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이 많은 시기다. 여기에 심리적으로도 탄핵이후 정치불안이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을 듯 하다. 이번주 1125원에서 1100원사이 움직임을 예상하지만 큰 틀에서 방향성은 아래쪽”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트럼프케어 폐지 여파로 트럼프랠리를 되돌림 하는 흐름이었다. 다만 원·달러가 하락하면서 연저점으로 올수록 부담감도 있는 듯 싶어 낙폭을 줄여준 느낌”이라며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조금씩 내려갈 듯 싶다. 1100원도 위협할 듯 하나 하락한 만큼 결제수요도 나와서 하방경직을 보이는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달러·엔은 1.14엔 떨어진 110.17엔을, 유로·달러는 0.64달러 오른 1.0866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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