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수입차 직수입 시대 개막

입력 2007-11-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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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ㆍ아우디ㆍBMW 등 기존 가격대비 10~15% 저렴

수입차 업계 최대 화두로 주목을 끌어오던 SK네트웍스의 수입차 직수입 사업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SK네트웍스는 22일 "서울 방배동과 경기도 분당 2곳에 직수입 전담 매장을 오픈하고 벤츠ㆍBMWㆍ아우디ㆍ렉서스 등 프리미엄급 4개 브랜드에 중저가 차종인 토요타 캠리를 추가해 총 5개 브랜드 차량을 해외에서 직수입, 국내 고객들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수입차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스모빌리언' 본부의 김 준 상무는 "종합상사로서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오랜기간 축적해 온 자동차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선진 자동차 유통체계로의 변화를 선도, 가격과 서비스 측면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사업추진 배경을 밝혔다.

직수입 차량의 판매가격은 차종별로 기존 임포터와 비교해 약 10∼15% 저렴한 가격(풀옵션 기준)에 공급될 예정이다.(표 참조: 가격단위 천원)

현재 시중에서 2억660만원에 팔리고 있는 벤츠 S550모델을 SK네트웍스에서 구입하면 3000만원 싼 1억7650만원에 살 수 있으며 BMW 750Li(시중가 1억8520만원)는 기존가격대비 3170만원 저렴한 1억53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지만 다양한 편의 사양 및 소모품 패키지 등을 고객의 취향과 운행 성향에 맞게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차량 구매 고객의 선택권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에서 수입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벤츠 S550의 Low Trim 모델을 선택할 경우, 최대 24%까지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어 실질적인 가격인하 효과는 풀옵션 기준가에 비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이와 함께 판매차량에 대해 최상의 A/S를 제공하기 위해 에스모빌리언(S-Movilion) 전문서비스 센터 2곳과 전국 스피드메이트 제휴 서비스망 12곳 등 14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복합정비 공장 신설 및 추가 제휴 서비스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프리미엄급에서 중저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입차종에 대한 공급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수입차 구매 희망 고객들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차량 구매고객들에게는 다양한 명차 선택을 지원하는 마일리지 서비스, 스페셜 데이 서비스 및 SK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연계한 업계 최고수준의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전문가들은 "수입차 점유율이 5%에 육박하는 등 이제 수입차 시장이 도입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계 전반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번 수입차 직수입에 따라 기존 임포터와의 건전한 경쟁구도가 구축됨에 따라 가격인하와 서비스 경쟁을 통해 고객들의 편익이 크게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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