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힘입어 4차뉴타운 예정지 인기 만발

입력 2007-11-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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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 분양이 임박해지면서 청약자들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매규제가 강화되긴 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가 10% 이상 낮아져 청약가점은 물론 경쟁률도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다른 뉴타운에도 관심이 쏠린다. 투자자들은 특히 아직 시세 상승이 적은 4차 뉴타운 예정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4차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1~3차 뉴타운과 재정비촉진지구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 이 가운데 구로구 구로동, 강서구 화곡동, 도봉구 창동, 용산구 서계·청파동, 중구 신당동 등이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이들 지역은 최근 은평뉴타운의 낮은 분양가와 더불어 뉴타운 지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용산구 서계·청파동 일대. 청파동 재개발은 현재 추진위승인 준비 중에 있고, 청파동 주택 재개발은 2005년 8월에 추진위승인을 받았다.

여기에 지분 값도 꾸준히 상승하여 지난 2005년 말(3차 뉴타운 지정 탈락) 보다 두 배 가량 올랐다. 또 최근 은평뉴타운 분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 달 새 500만원 안팎으로 상승했다.

소형빌라 33㎡(10평대) 미만은 3.3㎡당 3천500만~4천500만 원. 허가가 필요 없는 19.8㎡(6평)미만은 5천만~6천만 원을 호가한다.

구로구도 구로본동과 구로2동이 4차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3차뉴타운 지정에서 탈락 당시에는 소형 빌라의 경우 3.3㎡당 1천200만 원 정도였으나 현재는 1천500만~2천만 원에서 거래된다. 단독주택도 800만 원대에서 1천200~1천300만 원으로 올랐다.

또한,강서구 일대 화곡뉴타운은 지난해 5월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나오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역 주민들 상당수와 중개업소는 이미 화곡뉴타운 개발에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강서구청은 노후불량주택 비중이 60% 넘지 않는다는 점에서 2011년 이후에나 사업시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가격이 다소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 현재 소형 빌라는 3.3㎡당 2천만 원, 대형 빌라는 1천500~1천7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도봉구에는 창동2,3동 일대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주민들보다 4차 뉴타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다. 창동2,3구역은 2차와 3차 뉴타운에서 모두 탈락이 됐기 때문이다.

이 일대 소형 빌라는 현재 3.3㎡당 1천500만~1천700만 원, 단독주택은 700만~800만 원으로 다른 4차 뉴타운 예정지에 비해 다소 저렴한 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4차 뉴타운 예정지는 지금 뉴타운 지정이 되지 않아도 향후에는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꾸준히 몰리고 따라서 가격도 꾸준히 오른다”면서 “하지만 사업이 연기 될 경우 자금이 장기화 묶이기 때문에 투자 여유자금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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