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글로벌 경영 핵심 '한화석유화학'에 달렸다

입력 2007-11-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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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의 70억불 유화합작사업 성패에 관심 쏠려

한화 L&C(舊한화종합화학)이 20일(한국시간) 미국의 아즈델社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올림에 따라 한화그룹의 글로벌 경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 글로벌 경영의 핵심에 있는 한화석유화학과 사우디간의 석유화학 합작사업 성패여부에 재계와 석유화학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현재 한화그룹 계열사 중 해외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한화석유화학 ▲한화건설 ▲(주)한화 ▲한화증권 등이다.

이 중 한화건설은 현재 해외 플랜트 사업 수주를 위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회사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현재 인수대상가능 기업들을 조사 중에 있다"며 "특히 미주지역과 유럽지역의 업체들을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M&A에 성공하게 되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플랜드 사업에 있어서 최첨단 기술 영역인 엔지니어링 사업에 진출하게 되는 의미를 갖는다"며 "아울러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등 이머징 마켓에서 한화건설의 플랜트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의 경우 항공기 부품회사 인수와 무역부문의 캐나다 우라늄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에 있다.

㈜한화는 지난 5월부터 해외거래선 확대와 선진기술 확보를 위해 AI 사업부를 중심으로 세계 유수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수대상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현재 광진공과 공동으로 캐나다 싸스콰치완주 인근에 있는 우라늄 탐사광구에 컨소시엄 평태로 지분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우라늄 개발이 성공되면 높은 수익 확보와 함께, 향후 자원개발 사업확대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화그룹 글로벌경영의 결정적 역할을 해야 할 한화석유화학의 해외 사업은 예정되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와 한화그룹측에 따르면 한화석유화학의 경우 70억달러 규모의 중동지역 석유화학 합작사업을 진행했지만 김 회장의 구속 이후 진행되지 못했던 가운데, 현재까지도 진행속도가 더딘 가운데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 채 사업을 조심스럽게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한화그룹은 "한화석화의 중동지역 석유화학 합작사업은 석유화학 최초의 대규모 중동지역 진출 합작 사업"이라며 "한국 석유화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사례지만 최고의사결정권자의 협상 불참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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