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융주 약세로 다우 1만3000 하회

입력 2007-1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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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씨티그룹을 비롯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다우산업평균이 닷새만에 1만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958.44로 지난 주말보다 1.66%(218.35포인트)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1.66%(43.86포인트) 내린 2593.3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75%(25.47포인트) 하락한 1433.2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17.55로 지난 주맓돠 2.05%(8.74포인트) 급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골드만삭스가 씨티그룹에 대해 매도 의견을 표시하고, 로우즈가 두번째로 이익 전망치를 축소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씨티그룹이 신용시장의 손실로 향후 2분기 동안 150억달러에 달하는 상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발표해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도 골드만삭스가 목표가를 하향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미국 2위의 주택자재업체인 로우스는 1991년 이후 최악의 주택경기침체로 분이익이 10% 하락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 이번주 휴일 쇼핑시즌에 소매판매가 5년만에 최악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열린 OPEC 정상회의에서 고유가 방지는 합의됐으나 원유 증산에 대한 논의가 차기 회의로 미뤄졌다는 소식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80센트 오른 배럴당 94.64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경기후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코노미스트의 수가 최근 2개월간 두배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50명 중 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수축의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확신했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46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단 5명만이 이와 같은 시각을 유지했다.

16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주택경기 침체, 신용시장의 혼란, 고에너지 비용의 악재로 4분기 경제성장은 연율 1.5%로 둔화될 것으로 조사돼 지난 예상치보다 하향 전망됐고,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중 2/3 이상이 경기후퇴의 가능성이 최소 25%라고 답했다.

통신은 중국의 은행감독당국이 은행들에게 대출 증가를 둔화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출 증가율은 이미 올해 목표상한선인 15%를 달성했으며 중국경제의 과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독당국은 은행들에게 비공식적인 가이던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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