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10억 달러 투자 유치…가파른 성장세가 뒷받침

입력 2017-03-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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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10억 달러(약 1조1596억 원)이상의 투자를 새롭게 유치했다고 9일(현지시간) CNBC를 포함한 외신이 보도했다. CNBC는 이번 투자로 300억 달러였던 에어비앤비의 시장가치는 310억 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이래 3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새로운 투자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BRE는 9일 보고서를 통해 한 달에 2개 이상의 방을 임대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미국 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기준으로 2개 이상의 방을 임대하는 호스트의 수익은 1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3배 증가해 18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년 동안 미국 에어비앤비 수익의 3분의 1을 차지한 멀티 호스트는 1년 전과 비교하면 25% 증가했다.

CBRE는 에어비앤비가 주말 동안 여분의 방을 빌려줄 수 있는 중산층 가정에 이상적인 서비스라고 분석했다. CBRE의 제이미 레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에어비앤비는 순수하게 자신의 주택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성장하는 방향이 맞다”며 “그러나 지표상으로는 운영사와 호스트 간의 상업적인 접근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에서 규제 논쟁이 한창이다. 작년 미국 뉴욕 시장은 30일 미만의 단기 임대를 광고하는 것에 대해 최대 7500달러 벌금을 매기는 법안에 서명했다. 거주용으로 집을 산 뒤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뉴욕 외에 런던은 90일, 암스테르담은 60일 등 세계 주요 도시는 단기 임대 일수를 정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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