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대규모 유화시설 설비... 연평균 3150억 이윤 기대

입력 2007-11-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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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자일렌ㆍ벤젠 등 연산 120만톤 생산

S-Oil이 대규모 석유화학시설 투자에 나선다.

S-Oil은 16일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울산 온산공장 내에 연산 9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P-X)과 28만톤 규모의 벤젠 등을 생산하는 제2 아로마틱 컴플렉스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설하는 제2 아로마틱 컴플렉스는 합성섬유의 기초원료인 P-X를 생산하는 제2 자일렌센터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개질,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BTX(Benzene, Toulene, Xylene)를 생산하는 아로마이징 시설(Aromizing Unit) 등으로 구성된다.

S-Oil 관계자는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석유화학부문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연산 160만톤 규모의 P-X 생산시설과 연산 58만톤 규모의 BTX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며 "완공시기인 2011년 이후 매년 평균 3150억원의 이익이 추가로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Oil은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정제능력도 현재 하루 58만배럴에서 63만배럴로 증대할 계획이다.

현재 S-Oil은 연산 70만톤 규모의 P-X, 연산 30만톤 규모의 BTX 그리고 연산 2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시설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의 경기 호조와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에 맞추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그 동안 축적해온 공정 기술과 기존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첨단 공정을 최소 투자비와 최단 기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S-Oil이 석유화학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오는 2011년부터 세계 석유화학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중국의 지속적인 폴리에스터 산업 성장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P-X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 정부의 투자 규제 등으로 인해 P-X 공급 능력은 지속적으로 부족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S-Oil 관계자는 "제2 아로마틱 컴플렉스가 준공되는 2011년 이후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P-X 공급자가 될 것"이라며 "세계 수요 증가의 중심지에 인접한 지리적 잇점을 활용하여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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