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인바디, 1년새 주가 반토막…9년만에 자사주 매입 반전 노린다

입력 2017-03-02 09:10 수정 2017-03-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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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3-02 09: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글로벌 체성분분석기 제조·판매기업 인바디가 9년 만에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다. 인바디의 주가는 1년 새 60% 가까이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바디는 자사주 13만 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예정금액은 지난달 27일 종가 2만3100원을 기준으로 30억 원 규모다.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주식가격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바디의 주가는 지난해 1월 장중 최고가 5만9600원을 기록한 뒤 같은 해 11월 2만 원대에 진입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최저가 2만2000원을 기록하며 1년 새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자, 9년 만에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며 주가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인바디는 2008년 11월 자사주 16만 주를 5억 원 규모에 취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해외 영업망도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및 체성분분석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락세를 보이는 주가와는 달리 인바디의 경영실적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3년 368억 원을 기록한 뒤 489억 원, 689억 원, 798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3년 65억 원 이후 101억 원, 200억 원, 221억 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재성 KB증권 연구원은 “인바디의 최근 주가 부진 이유는 2016년 1분기부터 급성장한 인바디 밴드 매출 감소와 일시적인 보건소 예산 지연에 따른 국내 시장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인바디는 해외 매출 비중이 78%에 달하는 수출 중심 기업으로 전문가용 인바디가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하고 있어 밴드 매출의 감소보다 전문가용 인바디 및 해외 매출의 성장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지현 키움증권 연구원도 “체성분 분석에 대한 숙지가 전세계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아직 회사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전문가용 인바디의 성장, 지속적인 해외 영업망 구축, 비만 인구의 증가에 따른 콘텐츠 활용 가능성, 북미향 매출 증가세 등을 이유로 인바디의 잠재력과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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