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 증권사 호평속 실적전망 '청신호'

입력 2007-11-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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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학공업 중간재 생산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인 케이아이씨가 꾸준한 실적호조로 '성장하는 가치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케이아이씨는 최근 인수한 신한이엔씨 합병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내년 매출액이 18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케이아이씨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회사설립후 처음으로 매출 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경영계획을 내놓았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 실적호조와 M&A를 통한 성장구조에 주목한다는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가도 연일 오름세다.

케이아이씨는 14일 "올해 매출액 665억원, 영업이익 50억5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0.7%, 0.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00억원, 68억원으로 올해보다 20.3%, 34.6%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아이씨는 이 같은 실적전망을 지난 1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공개했으며 서산·당진·평택 등 아산만권역 제3의 중화학공단, 포스코의 포항 신제강공정 건설 등 실적호전에 유리한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아이씨는 IR에서 지난달 4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인수한 신한이엔씨와의 관계설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흡수합병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합병이 실현될 경우 케이아이씨의 내년 매출액은 20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 신한이엔씨가 포스코, 현대제철 등 거래처로부터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높아 내년 매출액이 1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아이씨는 자회사들도 꾸준한 실적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감속기생산 1위업체인 삼양감속기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39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505억원)의 80%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은 56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54억1000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동양종금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케이아이씨에 대해 "M&A를 통한 성장구조와 자회사 실적호조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우호적인 시장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케이아이씨가 신한이엔씨를 합병할 가능성이 높아 케이아이씨의 외형이 큰폭 신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동양종금증권도 M&A를 통한 성장구조가 주목되며 전방산업 호황, 실적호조 자회사 가치 등에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같은 시장평가 속에 케이아이씨는 최근 5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11일 7680원에서 13일에는 8750원으로 13.9% 오르면서 가치주이자 성장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상진 케이아이씨 대표는 "신한이엔씨 인수는 플랜트 제작과 판매 등 플랜트 부문 강화의 일환"이라며 "기존 사업 부문의 노하우와 우량 자회사간 시너지를 활용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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