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中 금융시장 열었다

입력 2007-11-12 10:37 수정 2007-11-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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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현지법인 설립...글로벌전략 '가속'

해외진출을 통해 '아시아 금융밸트 구축'을 추진해 온 우리은행이 국내 최초로 중국 현지은행을 설립했다.

우리은행이 12일 "중국 북경에서 국내 최초로 중국현지법인 '우리은행(중국)유한공사' 설립 행사를 갖고 중국 개인 및 기업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경 차이나월드호텔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는 박병원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하중 주중 대사, 왕샤오밍 북경시 비서장, 진강 북경시 조양구 당서기 등 600여명의 국내외 귀빈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박병원 회장 "아시아 금융벨트 성공적"

박병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은행 최초의 중국법인 설립으로 아시아금융벨트 구축이 더욱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면서 "2010년까지 중국 내 53개 점포를 포함, 전 세계 200개 점포망을 보유하는 '글로벌 10200'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중국법인 설립 신청 후 최단기간인 42일 만에 가인가를 획득해 국내 금융권의 중국시장 진출에 가능성을 열었다.

그밖에도 중국법인의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쉽을 실시하고, 지난 8월엔 연변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40명의 장학생을 선발 및 지원키로 하는 한편, 북경대와 인민대, 남경대 등 7개 중국 유수대학과도 장학생 선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국에 지점을 개설한 국내은행들은 현지인에 대한 리테일 영업 제한으로 중국 진출 한국기업 및 교민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영업에 치중해 왔으나, 우리은행은 이번 중국법인 설립을 통해 경쟁력있는 서비스와 신상품을 통해 차별화를 기한다는 전략이다.

◆2010년 200개 해외점포망 목표

우리은행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홍콩,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두바이, 바레인, 카자흐스탄을 연결하는 '아시아금융벨트'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법인 53개, 우리아메리카은행 30개 점포 등을 통해 현재 39개 해외 점포망을 2010년까지 200개로 확장하는 '글로벌10200'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리은행 황 록 글로벌사업단장은 "내년부터 천진과 청도뿐만 아니라 동북3성 등 중국 전역에 획기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조기에 현지화함과 동시에 PB 및 카드영업을 통해 중국에서의 영업력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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