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언론 "경찰, 北이 김정남 암살 배후로 결론내린 듯"

입력 2017-02-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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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비밀공작원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강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현지 일간 뉴트레이츠타임스는 경찰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해 당국이 앞서 검거한 북한 국적 용의자 리정철(47)이 북 정찰총국(RGB) 소속 요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그와 이번 사건의 연계성을 입증할 강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잠정 결론을 전날 내렸으며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독극물 분석 리포트는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은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현지 일간 더스타는 익명을 요구한 현지 정상급 독물학자의 인터뷰를 통해 "범인들은 통상적인 화학물질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종류의 화학물질일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그는 김정남 암살의 배후 세력이 "해당 목적에 맞춰 특별 생산한 더욱 효과적인 화학물질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며 "여러 화학물질을 섞을 경우 종류 파악은 더욱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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