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들여 서울 변두리 창동·상계 일대 新경제중심지로… 일자리 8만개 기대

입력 2017-02-16 09:36 수정 2017-02-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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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도계위서 원안가결

서울의 변두리 베드타운으로 침체됐던 창동·상계 일대가 신(新)경제중심지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창동·상계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대한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도봉구 창4·5동, 노원구 상계 2·6·7·10동 일대 약 98㎡에 이르는 지역을 수도권 동북부 거주자 320만명의 중심지이자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화·경제 허브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이번 도계위에서 사업의 법정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6개 마중물 사업에 국비 220억 원을 포함해 총 44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사업비 1조2000억 원, 민간참여 사업비 9250억 원 등 2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도한다.

서울시는 △경제적 활력 창출△문화생활 인프라 확충△물리적 환경개선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12개 단위사업, 24개 세부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2021년까지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건설, 문화예술공방 조성 등 6개 마중물 사업에 440억원 등 총 2조원 이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선도사업 부지인 창동역 환승주차장 일대 4만㎡에는 작년 4월 개장한 플랫폼창동 61과 함께 동북권 창업센터, 창업·문화산업단지 등 8대 핵심사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시설 부지 5만㎡에는 약 2만석 규모 아레나급 복합문화공연시설(18만㎡)을 건립한다.

창동차량기지(18만㎡)와 도봉면허시험장부지(6만7천㎡)는 이전과 동시에 개발이 이뤄지도록 한다.

코엑스 면적과 비슷한 창동차량기지에는 지식형 첨단산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을 조성하고, 면허시험장 부지는 차량기지와 통합 개발할 계획이다.

월계동∼강남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2022년 이후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KTX 노선연장과 관련한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착수한다.

김승원 서울시 동북권사업단장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으로 신규사업체 1000개와 약 8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수변공원과 문화편익시설을 갖춘 동북권 중심지로 지역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노후 기반시설 이전 부지 등을 활용해 지역상생과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하는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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