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인플레, 경기침체 우려" 버냉키 발언에 또 다시 하락

입력 2007-11-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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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전일 급락에 이어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266.29로 전일보다 0.25%(33.73포인트)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92%(52.76포인트) 떨어진 2696.0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6%(0.85포인트) 내린 1474.7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37.42로 전일보다 1.52%(6.74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벤 버냉키 FRB의장이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미국 경제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그는 또 FON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원들이 4분기 이후 미국 경제가 눈에 띄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10월 소매유통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10월 동일점포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갭과 시코스 FAS의 판매량도 각각 8%, 10.6% 감소했다.

고가품 전문 소매업체의 판매실적은 엇갈려 노르드스톰의 동일 점포 판매는 2.4% 감소한 반면 삭스의 판매량은 10.6% 증가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원유수요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91센트 하락한 배럴당 95.46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성장률은 11%를 넘어설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또한 채권 발행 및 지급준비율 등의 수단을 적절히 활용해 시중 유동성 관리 강화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득 증가에 있어서는 도시와 농촌의 가처분증가율이 GDP성장률보다 지속적으로 빠른 성장을 유지할 것이며, 이는 내수 증가에 버팀목이될 것이라고 전했다. 환율 정책과 관련해서는 '안정적이고 이성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유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신은 일본 최대 맥주업체인 기린홀딩스가 산마구엘의 식료품 자회사 '내셔널 푸즈'를 현금 2940억엔(2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내셔널 푸즈는 호주내 주스와 우유 등 음료업계 1위 기업으로 세계적인 맥주회사 산미구엘의 자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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